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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기] 트래블러스노트 제작기

일기쓰지 않는 습관, 여행을 다녀오지만 시간이 지나면 남는 건 사진 뿐 그때의 추억을 잘 남기지 못한다는 아쉬움으로 다이어리를 쓰기로 했습니다. travellers note 가 눈에 딱 들어오더군요. 하지만 62,000원 하는 가격과 추가 노트 가격압박으로 선뜻 구매를 못하다 친구가 가죽공예를 하는 것을 기억하며 스스로 한번 말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대략 보니 자르고 구멍내고 줄엮기만 하면 쉬울 것 같더라고요. 공방을 가지도 않고 최소의 구입으로 제작을 해보았는데 관심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작은 탄조공방의 다이어리와 미도리 트래블러스노트를 참고했습니다. 

○ 구입 자재 등

 

 - 가죽 : 레너노리(사이트) 베지터블 가죽 (약 2-3평 구입, 두께 2T) 
           두께는 탄조는 2mm, 미도리 트래블러스 노트는 1mm입니다. 제작해 보니 1.5T정도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부자재 : 2mm 고무줄(1,000원) 2개, 2mm 타공펀치(3,500원) 1개, 사포 1개(필요 없습니다)정도네요
 - 기타공구 : 가정용 쇠망치(나무망치를 사용하던데 상관없더라고요), 자(문방구용 30cm자)
                 커터칼(공업용 칼이 더 좋습니다만 일반 커터칼 사용), 작업용 받침(집에서 놀고 있는 하드보드지 사용)

○ 재단

 

 - 트래블러스 노트는 218(H)x270(W) 입니다. 노트사이즈가 A5노트기준으로 폭이 좀 작습니다. 
   반면 탄조는 B5정도 노트가 들어가게되는데 전 트노기준으로 작업했습니다. 아래 그림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재단시 한번에 자르려 하지말고 자를 대고 여러번 커터칼로 자라는 것이 재단면이 깨끗하게 나옵니다. 주의 하실 것은 칼질을
  수직으로 하셔야지 비스듬이 하면 가죽 두께가 있어 직각으로 잘리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 타공 작업(펀치)
 
트래블러스 노트와 탄조공방의 구멍 위치가 다릅니다. 속지를 묶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인데 트노는 구멍을 가운데 두개를 뚫고 구멍하나에 계속 줄을 추가하는 방식입니다. 반면 탄조는 구멍세개르 뚫고 가운데 두줄 가장자리 각 한줄씩 연결합니다. 총 4개 노트를 넣는 구조입니다. 전 탄조방식으로 고고....

 


그리고 가운데 구멍 2개는 외부에서 전체 다이어리를 묶는 줄을 연결하기 위함입니다. 트노는 위치가 뒷노트면 가운데 구멍하나로 하여 줄을 연결합니다만 역시 탄조방식이 더 매끄러울 것 같아 탄조로....

줄연결 방식을 아래와 같이 작업을 했습니다. 보기좀 어려워 보이지만 ①부터 시작해 ②으로 끝나게 만들었고 두개를 묶어 나머지 줄을 노트 밖으로 연결 하였습니다.

 

 

  
○ 속지 노트연결

 


노트구입은 알리 혹은 네이버에서 짝퉁을 구입하셔도 되고 트래블러스노트 정품을 구입해도 됩니다. 정품은 가격이 좀 됩니다. 한 5000-6000원/권당 이라 적지 않은 비용이 듭니다. 인터넷 검색해보니 다이소 A5노트를 잘라서 사용해도 된다는데 구입해보니 노트질이 좀 좋지많은 않더라고요. 한 3개정도 노트랑 크래프트 속지를 연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노트 3개만 연결합니다.

 

만들고 보니 그럴싸 합니다. 주변의 초보자임에도 불구하고 평은 꽤 좋습니다. 총예산은 속지포함 40,000원 정도로 2개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