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고 처음산 시계는 Stowa의 Marine Original과 고민 끝에 Nomos Tangente 였습니다. 영원히 찰 것 같던 시계고 지금도 소장하고 있지만 어느 순간 Wempe를 알게 되었고 1-2년간 고민 끝에 구입하게 됩니다. 얼마나 비싼 것이길래 고민하느냐 라고 물어보실 분도 있지만 이물건은 구입자체가 어렵습니다. 아시아에서는 베이징, 인터넷사이트에서 일본에서 병행수입해서 판매하는 곳도 있다는데 유럽 대도시, 미국 뉴욕에 가지 않으면 구매자체가 힘듭니다. 일단 제 착용샷을 먼저 보시죠.
정말 발란스 잡히 다이얼과 꼼꼼한 마감등은 IWC의 마크 시리즈를 능가한다고 보였습니다. 무브먼트는 2892-2A의수정무브먼트이고 COSC 스위스 인증을 받지는 않았지만 나름 크로노메터인정을 받았습니다.
날짜 창 보이시나요. 테두리의 은색 마감, 시계바늘(핸즈)의 테두리 및 야광, 시계 몸체는 무광이나 다이얼 테두리만 유광처리한점, 시계창이 평평한 유리가 아닌 둥그스럽게 올라온 사파이어 글래스 유리, 엘리게이터 시계줄 등 뭐하나 빠짐이 없습니다.
B-Uhren이라고 불리는 Aviator는 2차대전당시 독일군 파일럿을 위한 시계를 의미합니다. 연합군의 시계는 Pilot Watch라고 통칭 부르고 있습니다. 왜 이야기를 하냐면 당시 실제 납품한 회사는 A. lange und Shone, IWC, Stowa, Wempe, Laco 입니다. 이중 랑에를 제외한 회사는 모두 B-Uhren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중 IWC가 브랜드로서도 Mark시리즈, 빅파일럿 으로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고 Laco, Stowa는 당시 스타일로 최대한 남성적으로 복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IWC난 벰페는 복각 스타일을 유지 하되 도시에서 어울릴만한 스타일로 크기나 마감이 고급스럽게 만들어졌습니다. 라코의 시계와 비교를 해보시죠.
물론 두사진의 스타일이 B-Uhren에서도 A,B타입으로 다르긴 합니다만 동일타입의 모델에서도 느낌은 왠지 남자와 여자의 느낌이 나는 것처럼 분위기가 다릅니다. A타입은 다이얼에 시간만 표시된 것으로 시인성이 좋아 장기 비행에, B타입은 분을 강조하여 1시간 이내의 비행에 적합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사진은 스토바의 모델을 구글에서 가져왔습니다.
참고로 가격은 유럽기준 1,400유로 입니다. 홈페이지(https://www.wempe.com/en/watches/brands/wempe-glashuette-i-sa/wempe-zeitmeister-fliegeruhren/zeitmeister-fliegeruhr-automatik-wm600001)에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표 시계 사이트인 타임포럼을 보면 저포함해서 우리나라에 약 5-6명분이 구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Gadge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갑] 키프리스 코도반 지갑 (4) | 2020.12.18 |
---|---|
[시계이야기]노모스 알파 무브먼트를 통한 무브먼트 이해하기 (0) | 2018.12.21 |
[시계이야기]무브먼트가 무엇이지? (0) | 2018.11.15 |
[시계이야기] 노모스 Tangente (0) | 2018.11.05 |
[제작기] 트래블러스노트 제작기 (0) | 2018.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