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에게 지갑은 몇 안되는 악세사리 중 하나입니다. 특히 사회에 진출하고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남성에게는 그 느낌이 특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카메다 준이치로라는 저자가 쓴 '부자는 왜 장지갑을 쓸까'라는 책을 보면 나름 장지갑을 사용하여야 하는 이유가 나와 있습니다. 저자는 저와 비슷한 세무사로 일하면서 느낀 점을 기술합니다.
장지갑에 돈을 넣으면 원래 모양 그대로 유지되어 지갑안에 들어있는 지폐 하나하나를 정말 소중하게 다루게 되고, 돈의 소중함을 몸에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장지갑에 먼저 100만원 이라는 큰 돈을 넣고 점차 현금을 사용하면서 돈이 어디에 사용되는지를 인식하면서 소비하게 되면 돈에 대한 개념을 인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100만원 돈이 어떻게 사라지는 지를 보며, 투자에 사용되는지 낭비를 하는지 인지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이제부터 제가 구입한 Cypris 쉘 코도반 장지갑 이야기 입니다.
먼저 코도반은 말가죽으로 생산량이 많지는 않습니다. 미국의 호로윈사와 일본업체들이 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코도반은 구두 및 지갑에 주로 사용되는데 광택이 생각보다 좋습니다. 은은한 광택과 길들이기가 필요없을 정도로 부드럽지만 꽤 내구성도 질긴 편입니다. 지갑을 생산하는 일본 업체는 '간조'가 유명합니다. 간조 지갑이 솔직히 디자인 및 퀄리티 측면에서 약간 더 앞서는 느낌이 들기는 하는데 Cypris와 가격차이가 좀 납니다.
그렇다고 많은 퀄리티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고 좀 더 돈 값을 하는 것 같습니다. Cypris도 일본 장인들이 대부분 수작업으로 만든 제품으로 소위 명품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 3년가량 사용하여 왔으나 만족도는 높고 제품 형상 유지도 잘 되고 있습니다. 다만 국내에서 H백화점에 입점이 되어 있긴하나 코도반 제품은 보기 힘들어 구입에 좀 어려움이 있습니다. 저는 일본 현지 백화점에서 수소문 해서 구입을 했습니다. 저환율로 가격도 국내 구입보다 괜찮아서 더더욱 만족도가 높습니다.
누구 말 따라 명품지갑에 돈이 많이 들어왔으면 하네요 ^^
참고로 저의 검색결과는 인터넷에서 노이재팬이라는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어 보입니다.
직구시 배대지를 사용하시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No Japan이라는 말은 일단 패스하고 제품에 대해서만....
http://noi-japan.com/noijapan/7.1/10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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