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삼성그룹의 이재용씨의 후계구도와 관련해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주총이 통과되었습니다.
이재용씨를 비롯한 일가가 2014년 말 기준 제일모직의 주식의 40%이상, 계열사까지 합치면 52%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반면 삼성물산은 이재용씨와 계열사의 소유지분이 13.8%로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삼성물산이 삼성전자(3.4%), SDS,제일기획, 테크윈, 엔지니어링 등 굴직굴직한 회사의 지분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삼성물산은 주식시장에서 굉장히 저평가 되는 주식중에 하나입니다. 회사 장부가액(자본)보다 낮은 가격(약 60-70%선)으로 거래되니 싸게 사올수 있고 반면 제일모직은 시장에서 자본보다 약 3배 정도 높게 거래됩니다. 따라서 팔 주식은 3배로 팔고, 사올 주식은 70%로 낮게 해서 구입하게 되는 거래를 하려고합니다. 즉, 줄것은 비싸게 넘겨주고 받을 것은 싸게 가격을 매겨 구입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홍길동은 100원에 산 물건이 있고 변학도는 300원에 산 물건이 있습니다. 홍길동의 물건은 사람들이 300원 가치가 있다고 하고 변학도 것은 200원정도 가치가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홍길동은 변학도와 재산을 합치면 자신이 합친재산의 60%를 가져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홍길동은 240원에 구입해야 하는 물건을[(100+300)*60%=240 ]을 100원 주고 산 셈이 됩니다.
변학도는 무엇인가 억울한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은 바뀌는데 그게 정확한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그리 하라고 하니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가치를 어떻게 매기느냐 입니다. 가치는 법적으로 합병결정일 전 1개월의 시장가격 평균을 사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시장가격(주가)의 조작이 없다면 큰 문제가 없습니다. 물론 삼성물산의 주식가격이 제일 쌀때 합병하면 이재용씨는 최대로 싸게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삼성물산 주주들은 왜 젤 쌀때 합병결정을 하느냐라고 대주주 등에게 배임 등을 문제 삼을 수 있지만 참 쉽지 않은 이야기 입니다. 주주 자신이 결정한 사항이라 남들이 무엇이라 하기가 뭣합니다.
우리나라 최대의 그룹 집단의 후계구도가 이루어지는 모습을 이번에 보았습니다. 아래 주가 추이를 보시면 합법적인 범위긴 하지만 무엇인가 이상한 느낌이 듭니다. 빨간 선이 합병시 평가한 가격이고 굵은 선 기간동안 평균가액입니다. 역시 경영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무서울 따름 입니다.
(제일모직 주가추이)
(삼성물산 주가추이)
참고로 제일모직은 자본의 3배정도로 평가받고 있고, 삼성물산은 0.7배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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